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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리뷰]마르크스와 마르크스주의지동킴의 잡동사니/리뷰 2023. 6. 10. 22:17728x90
간만의 철학이다.
책...은 평소에 잘 안읽고 논문이나 보고서만 읽는 편인데 걍 회사 책꽃이에 있길래 읽어봄
얇고 엄청 오래된 책인데 읽다가 현재 상황과 맞물리는 상황이 너무 많아서 놀라서 리뷰해봄
근데 이거...마르크스가 문과쟁이들의 킹갓제너럴1티어라면서요...?
난 그것도 모르고...
하지만 읽는 내내 디게 재밌었음 이 책이 설명을 알기쉽게 잘해줘서
전체적인 내용은 마르크스와 엥겔스(
호구)의 생애와 그 주변에서 일어나는 사회현상에 대한 이야기인데초반에는 생애 이야기와 사회현상이 일어나는 원인에 대해 설명해주고
후반에는 대표적인 이데올로기와 혁명에 대한 내용을 써놨다.
어찌하여 혁명이 일어나는가?
이 책에서 마르크스가 공산주의 얘기보다는 자본주의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길래
공산주의의 시초인 마르크스가 왜 자기 이데올로기 얘기보다 다른 얘기를 할까했더니
사실 우리가 아는 모든 철학과 사회 이데올로기의 시초가 마르크스라고함...ㄷㄷ....
진짜 난 지금까지 마르크스 = 공산주의인줄 알았음...(이과쟁이들은 다 그렇게 생각할 듯)
어찌됬든 읽으면서 충격을 받았던 부분을 같이 봅시다.
1. 제 3세계의 노동자
인간이 다른 대륙을 발견하고 발전해가면서 자신들이 사는 서구 세계와 다른 세계를 나누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아프리카 흑인이나 이주민들을 제 3세계의 노동자라고 칭하게 된다고 함.
그리고 곧 이 이주민들은 서구 세계의 하부 경제를 이끌어 가게 됨.
시간이 지나면 이 제 3세계의 노동자들이 이주한 본국의 하층 노동자보다도 높은 지위를 얻게되는데
이렇게 되면 본국의 하층민을 중심으로한 혁명이 일어난다고 함
= 제 3세계 노동자, 본국의 하층민 모두 혁명
-제 3세계의 노동자-
문제는 혁명이 일어나면 사람들이 화가났으니까 제 정신으로 세상을 볼 수 없기 때문에
그 틈을 타고 나쁜 사람들이 치고 들어가기 좋다는 것임 (공산당이 3세계의 노동자를 설득)
1) 우리 나라, 우리 것을 지킨다를 자처하며 사회를 포용하려함(민족의식 강조)
2) 이걸 설포하는 애들이 외국 자본가 뒤에서 씹던 애들임(그래서 일반 시민한테도 지지를 받게됨)
3) 근데 사실 제일 뜯기는 건 농민임
지금도 보면 아프리카의 몇몇국가들, 뭐 다이아몬드 어쩌고 파는 애들, 총들고 공산당이잖음...
2. 혁명
다음으로 혁명이 일어나는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인데
현재 사회의 이데올로기가 변화하는 시점은
1) 군부가 무능력해지거나 군부나 국가정치에 의해서 행사되는 권력이 지나친 경우
2) 정치 체제가 더 이상 부유한 계층의 충성심을 수용할 수 없는 경우
3) 경제가 일반 국민의 요구에 더 이상 부흥하지 못한 경우
4) 대중들이 현재의 정치 기구가 대중을 구속한다고 느끼는 경우
5) 지배 계급이 국민의 지지도를 상실하고 폭력정치만 하는 경우
6) 지배 계급 자체가 적절한 통치 성향을 보여주지 못하는 경우
7) 혁명가들이 기존 체제를 대체할 수 있는 통치 기구를 고안해 내는 경우
8) 경제적인 불경기가 더 이상 대중들에게 지배계급의 이익이나 권력을 위하여 봉사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없는 경우인데 최종적으로
약탈 계급이 더 이상 지금과 같은 방법으로 통치할 수 없는 경우
라고 함...
난 이걸 수탈 계급이나 일반 시민들에 의한 혁명은 불가능하며
시민은 약탈 계급의 통치력을 위해 사용된다는 의미로 받아들임 ㅠㅠ
이게 가능한 이유는 자본주의가 지속가능한 조건이 계속되는 경제성장이기 때문이라고 함
그러나 지속되는 경제성장의 원동력은 값싼 노동력이며
서구 세계에서 자본주의가 발달한 이유도 제 3세계의 노동자로 이 간극을 채웠기 때문임
No 경제성장 = No 자본주의
No 값싼 노동력 = No 자본주의
자본주의를 지속하기 위한 조건
1) 값싼 노동력
2) 지속적인 기술발전
3) 또는 식민지...
서구 세계는 제 3세계로서 자본주의를 이룩했고
동양은 자국 내 노동자로서 이를 대체한 것임...
현재는 제 3세계의 노동력을 옛날처럼 쓸 수 없으니 기업으로 하여금 제 3세계의 노동력을 가져오고
강대국도 식민지로서(물론 그런 식민지는 아니지만...)다른 국가를 우방국으로 가지게 됨
그렇다면 혁명은 자본주의가 잘 발달된 나라에서 일어나는가?
오히려 반대라고함
예상과는 반대로 덜 성장된 자본주의 국가에서 혁명이 잘 일어난다고함
그러나 잘 발달된 자본주의 국가에도 부작용이 있으니 도시화가 되시겠다.
1) 발전된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사회 지배 계급이 국가 권력을 동원하여 경제문제를 해결 할 수 있기 때문
2) 그러나 자본주의의 끝은 도시화3) 이들 도시 이주자들이 도시에서 생존 할 수 있는 방법이 차단되는경우 문제 발생
일단 이 책은 여기까지 리뷰를 해봤슴다.
더 많은 내용이 있지만 개인적으로 느낌이 있는 부분만 가져와 봐씀
근데 좀...뭐랄까 여기까지만 읽어도 충격인데
뭔지는 몰라도 이 책을 다 읽은 뒤 느낀게 자본주의의 끝은 독재사회주의라는 느낌이어서...ㅠㅠ
우리 사회도 한가지 이데올로기가 장기간 유지된 사회인데
사실 따지고 보면 강대국의 허수아비에 지나지 않기 때문에
우리는 분명 외부 요소에 충격을 받고 그것으로 인해 혁명이 일어날텐데
앞으로 다가올 혁명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일반적인 형태는 아닐것 같아서 두려움...
여튼 소감을 말하자면
엄청 옛날 사람인데, 현대 사회에도 적용되는 통찰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에 너무 놀랐고
아직 그 시대에도 일어나지 않은 일을 예측했다는 사실이 너무 극적으로 다가옴
이걸 읽고나서 다음 책으로 인간불평등기원론/사회계약론을 읽고 있는데
그냥 바로 자본론으로 넘어갔어야 하나 하는 아쉬움이 있음(마르크스 책을 더 읽고 싶어서)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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