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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함지동킴의 잡동사니/일상 2023. 12. 13. 16:44728x90
졸라 답안나와서 적어보는 지금까지의 상황 정리
1)
콜럼버스 세계 부터 땅따먹기(자원포함)하면서 세계금융자본은 몇몇 선진국들로 이미 정리가 되어있음
먼저 발전한 서구사회가 산업의 선두로 달리면서 늦게 발전한 아시아는 서구의 간접 식민지 형태로 귀속됨(금융)
세계 인구가 늘어나며 각 산업이 성장하는 동안은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이 함께 성장이 가능하였음(생산)
곧 세계의 공장으로 불리던 중국이 크게 성장하며 선진국을 압도하는 위용을 보이기 시작(GDP상승)
본격적으로 투자처들의 자본 이동이 시작되며 선진국에 유치된 자본이 차례로 넘어감(2차 땅따먹기)
미국이 계산때려보니 조만간 얘들이 우리보다 잘나가게 된다는 결과를 얻음(M.A.G.A)
어떻게든 쟤들한테 돈이 안가게 하고 싶어서 갖은 수를 씀(현재)
2)
3차 산업도 발전이 거의 끝나감(정체)
이제 4차로 넘어가야함
근데 이 4차라는 산업은 현물이 아님. 가상의 공간, 가상의 물건에 가치가 붙음
1~3차로 인하여 자본을 가진 사람들은 4차가 안왔음 좋겠음
4차가 오면 내가 가진 현실 자산의 가치가 떨어지기 때문임
정부와 기업에 로비가 붙기시작
3)
중국과 대결하던 미국이 안되겠다 싶어 주변국가들에 단비꺼야(리쇼어링)시전
사실상 자신의 식민국가들에게 우리 땅에 공장짓고 우리나라 사람쓰라고 협박함
안그러면 물건 못팔게 하겠다고 협박
덕분에 한국은 주요 수출품인 동시에 성장동력인 반도체,배터리,화학,자동차를 다 뺏김
4)
각종 로비로 4차산업이 지지부진하자 땅따먹기가 돈이 된다는 걸 아는 선진국가들은
아직 주인이 없는 해양, 우주에 천문학적인 돈을 쓰기 시작
각종인증기관을 설립하고 사기업을 동원하여 자리잡기 완료
이제 이 분야에 접근하는 후발주자들은 콜럼버스 시대와 마찬가지로 이들이 만들어놓은 판로에 따라 휘둘림
그러나 후발국가들은 남은 땅이라도 접근하려면 판로를 해메는 방법밖에 없음
5)
한국은 오래전부터 4차산업으로 종주국을 찍으려고 하였음
새로운 자본형태로 세계금융자본의 압박으로부터 벗어나며(식민형태) 새 산업의 선두주자
이렇게 되면 외부의 압력으로부터 어느정도 벗어날 수 있을거란 희망이 있었음
그러나 미중갈등으로 새우등 터지는 중이라 4차산업 말을 꺼낼수가 없음
미국도 이 상황을 인지하며 한국의 문화, 컨텐츠 산업을 눈여겨보고 있음
참고로 현재 한국의 컨텐츠 산업의 최대 수출 품목은 게임임
6)
한국은 장기간 지속된 고금리로 각종 어드밴티지(환차액)를 다 끌어씀
중국의 리오프닝이 불발되며 한국도 수출에 비상등이 켜짐(상저하고 실패)
미국 고금리, 한국 저금리로 내수기업들은 더 많은 돈을 주고 해외 원자재를 구매. 판매가가 높아지기 시작
가계부채는 미쳐돌아간지 오래고 국민의 25%인 자영업자의 대출은 9월부터 만기였음
증권/투자사들의 목을 조르고있는 부동산 PF부채는 해결방법도 모르겠음
(24년 4월이 되면 PF 해결안되는 투자사들을 날려야함)
한은이 맞는 말을해도 기재부는 듣기 싫음, 정부는 한은 입단속을 시키며 KDI 목을 조르기 시작
VC가 얼음장이 됨. 투자가 중단되자 시리즈a도 겨우받던 스타트업들이 사업이 중단되기 시작
차라리 세계전쟁나는게 낫지 않을까? 싶은 지금 상황...
우리가 뭘해도 쟤들이 뺏어갈거라는 생각때문에 아무 의욕이 들지 않는다.
내 이후의 세대는 뭘먹고, 뭘하고 살아야하지?
한 사람이라도 더 일할 수 있게 하려면?
난 뭘 남겨줄 수 있지?
우리 세대 중 지금 일하지 못하고 있는 인력들도,
이들이 나이를 먹어도 일할 수 없게 되면 어떤 사회문제가 생길지는 자명하다.
사회구성원으로서 살아갈 수 있게 하려면?
고용부에서 재교육 및 취업지원을 하고 있긴 하지만 턱없이 부족하다.
원맨쇼의 나라
한 사람이 많은 목숨을 붙잡고 있다.
언젠가 그들이 그 역할을 그만하고 싶을 때, 내려놓고 싶을때
그만해도 괜찮다고 그동안 고생했다고 말할 수 있을까.
그들 뒤에 아무도 없다는 것이 너무 두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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