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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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월도 아나고구이와 조카의 자라 3마리지동킴의 잡동사니/일상 2023. 3. 27. 12:35
우리집에서 간월도는 30분거리다. 요새 돈들어갈 일이 생겨서 빡이 쳤는데 에휴...자꾸 생각하면 뭘하나 맛난거나 먹으러가자 해서 왔다. 매번 가던 집이 있는데 더 운영하기 힘드셔서 젓갈집으로 바꾸셨다. 그래서 옆집을 소개해 주셨는데 그 집은 이미 만석. 아쉬운대로 다른 집으로 들어섰다. 이 집은 우리가 서울사람처럼 보이는지 아나고를 큰 놈을 잡아줬다. 아나고는, 작은 놈을 먹어야한다. 큰놈은 뼈가시가 많고 댕글거린다. 평소 다니던 가게는 구이용 조개가 덤으로 나오는데 이 집은 사이드해물을 내어준다. 오랜만의 개불이라 엄마가 좋아했다. 신나게 아나고를 구워먹고는 바깥집 꽈배기를 왕창 사서 조카집으로 향한다. 이 집 꽈배기 맛있다. 입천장이 좀 까지긴하는데 평소에 맛볼 수 없는 바삭함이랄까. 내 입맛엔 동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