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뮬리 가득한 청산수목원의 맛
하이 지동킴임
이 근방이 자연이 좋아서 수목원들이 많은데 이번엔 청산수목원 다녀옴
근처에 안면도수목원도있고 천리포수목원도 있고 팜카밀레도 있고 바람아래농장도 있고 여기 뭐 많긴함
그럼에도 여길 추천하는 이유가 있음
청산수목원은 개인이 운영하는 곳이라 지역할인이 없어 입장료가 비싸다는 단점은 있지만
다른곳에서는 보기힘든 수많은 식물과 꽃, 편의시설, 동물 등 여타 다른 수목원들과 차별되는 특이점이 많음
나무만 무성한 그런데 말고 제대로 여러식물을 보고싶다면 여기만한 곳이 없으니 꼭한번 와보자
지동킴이 글 하단에 태안 안면도 식물원 추천을 해줄테니 딱 기다리라구!
날이 흐리고 폰이 구형이어서 사진이 잘안나왔음...
청산수목원은 각 계절마다 하이라이트인 식물이 있어서 그 식물들 축제를 염
여름즈음엔 홍가시나무, 요새는 핑크뮬리랑 팜파스, 봄즈음엔 꽃창포 등
비행접시만한 연잎이랑 하얀 연꽃도 있음
이거보고 개구리 애니메이션 생각 난 사람은 나와 동년배인것으로 알겠슴 ㅎㅎ

세번 가본 사람으로서 방문기간 추천은 9월~10월
핑크뮬리를 한 네다섯군데 나눠서 쫘악 심어놨는데 뭉게뭉게한게 인생샷 포인트임
단 핑크뮬리 특성상 진흙바닥에서 피어서 꽃사이로 들어가 사진찍을 분들은 비싼 신발은 피해야함
사진은 없지만 팜파스도 초록초록 길쭉길쭉 뭉게뭉게한게 사진 잘나옴
홍가시는 봄여름즈음인데 빨간 잎이 달린 가시나무임
이쁘긴한데 계절이 여름이라 같이 피는 수국이 다 죽어버리면 식물 구경할게 별로 없어서 아쉬움+더움
너무더워지면 수국이 죽으니 이르게 방문하는게 포인트! (4~5월)
꽃창포는 여름인데 보라색 삐쭉삐쭉한 꽃임 붓꽃이라카나?
보라색이라 들판에 쫙피면 이쁜데 한대에 하나씩 피는거라 수선화과를 안좋아하면 그닥일수 있음
대신 보라색꽃은 진짜 눈으로보면 너무 이쁘기때문에 일생에 꼭 한번은 보라색이 펼쳐진 들판을 구경하는거 추천
핑크뮬리랑 팜파스는 가을인데 내 경험상 이게 최고임
식물 종수가 봄 제외하면 이때 제일 많이 피고 연못이 연잎이랑 꽃으로 채워지니까 온 수목원이 꽉꽉찬 느낌듬
팜파스도 키가 엄청 크니까 듬직하고 핑크뮬리 야들야들해서 좋음
잠깐 해떴을때 찍은 사진
워낙 넓고 평지여서 휠체어도 이동하기 좋음, 노약자 오기 좋은 곳
이런 갬성 좋아하면 여기오면 좋아할거임
미니 앙코르와트도 있음!

동물도 알파카도 있고 염소도 엄청많음! 보스 염소 우에엑 우는거 구경하면 졸잼임ㅋㅋㅋㅋ
염소 밥줘라~
알파카는 응가쓰 냄새가 좀 많이 나서 사진안찍음....
알파카는 홍천에 알파0월드라고 징짜 귀욤터지는 곳이 있으니 거기 꼭 가야함(이러면 단어를 가리는 의미가 없잖아)
이상하게도 청산수목원은 올때마다 날씨가 안좋음...OTL
그치만 진짜 꼭 와봐야함 식물겁내많고 볼거많고 거닐기좋고 사진찍을데 천지임

태안 안면도 식물원 추천!
1. 안면도수목원
안면도자연휴양림이랑 붙어있음! 자연휴양림에 오면 자연휴양림+수목원 다 볼 수 있음
계절마다 관광버스가 장난아니게 오는 곳으로 이 근방에서는 이만치 유동량 많은 곳이 없음
장점: 부지가 넓고 꽃이 특히 많으며 나라에서 운영해서 주차비도 저렴함 (몇천원 수준)특히 충남도민이면 할인 엄청남
단점: 수목원 초입에 언덕이 있음. 옆에 구름다리가 있긴하지만 휠체어가 오기엔 부담스러울 수 있음 노약자는 자연휴양림쪽으로 방문 루트를 변경하는편이 좋음/한여름에 오면 땡볕이 많음... (물론 그 자리에 꽃들이 쫘라라라락)
2. 천리포수목원
외부인이 찾아오기 좋은 위치+옆에 밥먹고 놀기좋은 좋은 만리포+예약해놓은 펜션 접근성
장점: 만리포옆 천리포라서 접근성이 매우 뛰어남. 바다를 보면서 식물을 구경하는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음.
단점: 사람 미어터짐...특히 여름이라면 에버랜드 눈치게임 실패짤 생각하면 됨
3. 청산수목원
식물 종수 상당히 많음 넓은 부지 각종 축제 즐길거리
장점: 평지여서 거닐기 좋음 각종 볼거리가 많아서 눈이 즐거움 인생샷찍기 최고
단점: 비쌈
4. 팜카밀레
얘는 식물원은 아닌데 넣어봄!
장점: 각종 동물도 있고 인생샷 포인트 잘 꾸며놓음, 어린왕자 펜션도 예약가능함 + 옆에 존맛탱 몽산포제빵소 있음
단점: 팜카밀레(여긴 사실 빵먹으러 가는 곳임)하지만 아이가 있다면 한번쯤 들를만함
끗!